[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딸 바보 사랑꾼이자 투철한 팬서비스의 투머치토커로.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다양한 면면이 ‘취향저격 선데이’를 통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우리집에 왜왔니’에선 박찬호가 출연했다.
박찬호는 IMF 시절 국민들의 희망이 됐던 영웅. 출연자들은 박찬호의 오른 손을 보며 “저 손이 얼마짜리인가?”라며 감탄하나 박찬호는 “이제 유통기한이 지나서 가치가 없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찬호는 최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문으로 또 공주 리틀 야구 대회의 운영자로 한미 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이에 딘딘이 “초등학생들이 연설을 들으며 자고 있는 모습을 봤다”라며 ‘투머치토커’ 일화를 입에 올리면 박찬호는 “그건 애들이 집중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박찬호에 따르면 그에게 투머치토커란 별명이 붙은 건 팬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팬들과 소통하려고 한 것이 투머치토커로 비춰지게 됐다고.
박찬호의 절친한 동생인 오지호는 “팬 서비스가 사실 쉽지 않은 건데 박찬호는 단 한 번도 팬들의 사인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다”라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박찬호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딸 바보’다. 최근 첫째 딸이 걸그룹 댄스에 푹 빠져 있다며 동영상을 공개하는 박찬호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박찬호는 두 딸과 새벽운동도 함께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투머치 헬스’라 입을 모았으나 여기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박찬호는 “한국과 미국의 교육방식이 너무 달라서 아이들 숙제를 도와줄 수가 없더라. 그래서 대신 운동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고백, 남다른 딸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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