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해임된 환경부장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회의사당 테러로 지진희의 운명이 바뀌었다.
1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첫 회에선 무진(지진희)이 국회의사당 테러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무진은 한미 FTA 협상의 스타로 등극하고도 대통령 진만(김갑수)에 의해 해임된 바. 임기 중반을 남기고 한 자릿수 지지율에 허덕이던 진만이 북미 평화 협정 체결을 선언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테러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국회의사당이 화마에 휩싸이면 무진은 큰 충격을 받았다. 딸 시진이 국회의사당으로 견학을 나섰기 때문이다.
진만의 비서실장인 주승(허준호) 역시 불에 탄 국회의사당을 보며 망연자실하나 그는 신속하게 움직여 판문점에 연락을 취하고 진만의 생사를 확인했다.
무진이 국회를 찾았을 때 건물은 이미 무너진 뒤. 무진은 화염 속에 몸을 던져 시진을 찾아내려고 하나 경찰의 통제를 받았다.
다행히 구조대의 도움으로 건물을 나온 아이들 속엔 딸 시진도 있었다. 시진과 아내 강연(김규리)을 앰뷸런스에 태워 보내며 무진은 “먼저 가서 기다려. 아무 일 없으니까 걱정 마. 걱정하지 마”라고 그녀를 다독였다.
이에 따라 국정원 대 테러 팀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안에 분석관 나경(강한나)도 함께였다. 팀장 한모는 “지금 범인 잡으면 뭐가 달라져? 테러는 시작도 끝도 예방이야. 너희들은 그걸 했어야 했어”라고 비통하게 소리쳤다.
한편 무진은 강연과 시진을 따를 새도 없이 청와대의 호출을 받았다. 진만 등 고위직 인사들이 테러에 휘말린 상황.
영진(손석구)은 “대통령께서는 서거하신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무총리, 각 부서 장관님들 모두. 유일한 생존자는 시정연설에 함께하지 않았던 장관님뿐입니다”라고 현 상황을 알렸다.
주승을 비롯한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들도 무진을 맞이했다. 주승은 “장관님께선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직무를 위임받게 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대통령 권한 대임으로 임기가 시작됩니다”라고 선언했다.
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장면이 ‘60일 지정생존자’ 첫 회의 엔딩을 수놓으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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