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지난 1일 첫 방송된 가운데, 배우 김규리가 지진희와 호흡을 맞추며 첫 등장부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규리는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박무진(지진희)의 아내이자 인권 변호사 최강연(김규리) 역으로 변신하여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첫 방부터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작하여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박무진은 아내 최강연과 아들 박시완(남우현)과 함께 자동차로 이동 중이었다. 박무진은 “나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했고, 그때 도로 전광판에 ‘남북 관계 대변혁 예고’라는 기사가 떳다. 이에 최강연은 “당신 국회의사당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짤렸냐”고 물었다. 박무진은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그때 앞차가 갑자기 멈췄고 박무진도 황급히 차를 멈췄다. 하지만 뒤따라 오는 차가 박무진의 차를 들이받았다. 놀란 박무진과 최강연은 차 밖으로 나왔고, 그 순간 국회의사당이 폭발 테러가 일어났고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학습으로 국회의사당에 가 있는 딸이 연락을 받지 않자 최강연은 “우리 시진이는”이라며 놀라 다리가 풀린 채로 주저앉아 오열했고 딸 시진이를 찾아 애타게 부르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김규리는 첫 등장만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편과 아들과 평상시에 일상을 그려내던 중 딸이 현장학습으로 가 있는 국회의사당 붕괴 되어 딸의 걱정과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연기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복귀하였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김규리가 맡은 최강연 역을 어떻게 소화해 나갈지 기대를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4%, 최고 4.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9%, 최고 3.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60일,지정생존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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