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원주 칼국수집이 대규모 리모델링 후 첫 장사를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원주 미로 예술시장 칼국수집 솔루션이 공개됐다.
화마로 가게를 잃고 임시 영업 중인 칼국수집이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이에 칼국수집 사장님은 “이 은혜를 내가 어떻게 갚아야 하나? 올해 천운이 왔나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장님은 또 “요샌 좋은 일만 있어서 내가 너무 즐겁다”라며 웃었다.
사장님은 “자식 보낸 걸 어떻게 말하겠나. 우리 애가 가고 한 번도 스킨로션을 발라본 적이 없다. 한 달 쯤 됐을 거다. 내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스킨로션도 바르고 립스틱도 발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칼국수집에 대한 백종원의 솔루션은 메뉴 축소다. 백종원은 손이 많이 가고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손 만두를 메뉴에서 삭제했다.
백종원은 “방송에 나가고 손님이 늘어나면 감당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럴 땐 천천히 메뉴를 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칼국수집 사장님은 “욕심 안내고 대표님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칼국수집은 공사 후 첫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밀려드는 주문에 가게는 다소 혼란해졌다.
주문이 꼬이면서 국수를 받지 못해 자리를 뜨는 손님도 있었다. 이 손님이 계산을 하려고 하면 칼국수집 사장님은 “돈 안 받는다. 내가 공사하고 장사 첫 날이라 준비를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메뉴 축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시간. 이날 백종원은 스테이크집, 에비돈집, 타코집에 신 메뉴 개발을 주문하며 솔루션을 시작한 바. 과연 칼국수집에는 어떤 솔루션을 제시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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