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보미의 성장통이 계속 되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최윤교 극본, 이정섭, 유영은 연출)에서 발레리나 금니나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보미가 극 중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고 발레단에 사표를 제출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 금니나(김보미)는 엄마 최영자(도지원)과 언니 금루나(길은혜)의 악행을 모두 끝내고 참회하고자 지강우(이동건)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발레단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이 엄마와 언니의 모든 욕심의 근원이라는 생각에서 금니나는 급기야 집과 발레단을 모두 내려놓는 초강수를 두며 가족의 악행에 매듭을 지으려고 한 것.
발레리나로서 평생 이길 수 없는 숙적과도 같은 이연서(신혜선)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한 엄마와 언니의 선택은 금니나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사건이었을 터.
이연서를 이기고 싶었지만 엄마와 언니의 잘못된 방법으로 이기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던 금니나는 자신의 전부였던 발레단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낙담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단 한번, 발레로서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을 알기에 금니나의 시련은 아프기만 하다. 진정한 발레리나로 성장하는데 누구보다 아픈 나나를 보내고 있는 금니나. 이를 표현해내고 있는 김보미에게 끝까지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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