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오랜만의 공식 스케줄에 나선 배우 류진이 ‘찬브로’ 찬형, 찬호 형제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 뷔를 닮았다는 말에 기뻐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 류진은 3년 만의 언론사 인터뷰와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
송도에서 강남 미용실로 향한 류진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을 짧게 자르며 파격 변신하고 긴 셔츠에 슬랙스를 입어 원조 훈남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기자와 만난 류진은 “요즘에는 언론사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는 일이 극히 드문 것 같다”며 과거의 추억들을 줄줄이 언급하며 역대급 ‘투 머치 토커’로 등극했다.
류진은 방탄소년단의 진과 뷔를 닮았다고 소문난 두 아들 찬형, 찬호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2017년 이후 작품 활동이 없다”는 기습 질문에 허를 찔린다.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가도 차분하게 해명에 나선 류진은 본의 아니게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된 솔직한 속내와 “아들들이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역할을 하고 싶다”며 두 아들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신념을 동시에 밝힌다.
‘모던 패밀리’ 제작진은 “류진이 집에 있을 때는 각종 사고를 몰고 다니는 시한폭탄이자 아들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만 부각됐다면 이번 방송을 통해 배우 류진으로서의 진정성 있는 면모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며 “아이를 둔 40대 배우로서의 고민을 드러내며 여운을 남기게 될, 삶의 페이소스를 담은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류진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던 패밀리’는 오는 5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MBN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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