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녹두꽃’ 조정석이 “(사람들이) 동등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싸우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5일 방송을 앞두고 SBS ‘녹두꽃’ 측은 41, 42회 방송분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이강(조정석)은 동학군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나는 싸울라고. 겨우 몇 달이지만, 사람이 서로 동등하게 대접하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보니까 기막힐 정도다. 다른 세상에서는 못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싸운다고. 찰나를 살아도 사람으로 살다가 사람으로 죽겠다”며 울먹였다.
이에 전봉준(최무성)과 황석주(최원영), 최경선(민성욱), 손병희(김중희)를 포함한 동학군 수뇌부를 비롯해 모든 동학군이 그의 말에 수긍하면서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어진 장면에는 우금치에서 동학군과 일본군과의 전투가 벌어졌다. 이강은 선봉대가 되어 앞장섰고 처절한 싸움은 밤까지 지속됐다. 수많은 동학군들이 일본군의 총에 쓰러지는 모습을 본 이강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영상과 더불어 ‘포기할 수 없는 사람’, ‘죽음도 불사한 이들의 최후의 혁명’이라는 자막이 공개되면서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hanmail.net / 사진= SBS ‘녹두꽃’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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