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녹두꽃’ 윤시윤이 3단 변화를 보였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윤시윤은 중인 계급으로 악행을 일삼는 아버지 덕에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엘리트 그 자체였다.
고매한 인품을 가졌던 백이현은 서자인 형에게도, 형의 어머니에게도 예를 다했다. 형 조정석과의 가슴 아픈 브로맨스로 형성했다.
하지만 소년이 달라졌다. 믿었던 스승에게 배신을 당한 후 야수로 변했다. 본인의 혹독한 삶을 받아들인 후 총을 들었다.
흑화한 백이현은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강인해졌고 차가워졌다. 살기어린 눈빛으로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총을 겨누었다.
또 조선의 개화를 위해 일본 편에 선 백이현은 이름을 버리고 ‘오니(도깨비)’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상투를 자르고 한복을 벗어 던졌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다.
SBS ‘녹두꽃’ 43회와 44회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SBS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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