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10주년을 맞은 그룹 어반자카파가 서로의 존재감을 통해 감동을 느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출연했다. 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데뷔 10주년의 감회를 밝혔다.
MC 유희열은 “올해 ‘스케치북’도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분들도 10주년을 맞이했다. 서로의 시간을 지켜본 것과 다름이 없다. 함께 있을 때 더 빛난다”고 어반자카파를 소개했다.
어반자카파는 “다시 하라고 하면 너무 힘들겠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우리는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고 진한 우정을 곱씹었다.
리더 권순일은 “10년간 80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했더라. 매년 새 앨범을 발표했는데, 3명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조현아는 “우리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있음에 감사했고,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었다. 돌아보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이 정말 소중한 보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마움을 나눴다.
박용인은 팬들에게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써왔다. 멤버들 몰래 챙겨왔다고.
박용인은 “처음 겪는 일들이라 힘든 일도 많았지만 기쁜 일도 많았던 것 같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지금의 어반자카파가 존재할 수 있는 건 그저 우리여서, 조현아이고 권순일이어서 가능한 것 같다. 우리 앞으로도 우리답게, 여태 잘해왔던 것처럼 20년, 30년 잘 헤쳐나가자. 많이 고맙고 사랑해”라고 읽었다.
곁에 있던 조현아는 감동받아 눈물을 보였다.
어반자카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어반자카파 1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