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과 송중기가 아스달 권력의 방향을 뒤흔들 ‘배신의 동맹’을 맺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 타곤(장동건)은 탄야(김지원)를 이용해 왕이 되려고 했다가 탄야를 데리고 있는 사야(송중기)의 도발로 ‘흰산의 심장’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타곤은 자신이 이그트라는 사실을 밝힌 ‘흰산의 심장’ 편지를 두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됐고 현재 흰산의 심장 장로인 모명진(류시현)을 체포했다.
그러나 정작 모명진은 타곤이 이그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타곤은 모명진을 통해 제관을 죽이고 아사신 진짜 후계의 등장을 주장하는 편지를 놓고 간 사람이 다름 아닌 사야라는 것을 직감했다.
분노한 타곤은 즉시 사야를 찾아가 칼로 위협했지만 사야는 “위대한 아사신의 후예께서 어딨는지 모르잖아요?”라며 오히려 탄야를 방패막으로 내세웠다.
사야는 타곤에게 ‘흰산의 심장’과 손을 잡으라며 나아가 “방계들을 내쫓고 진정한 아사신의 후예에게 대신전을 돌려주자!”라면서 타곤은 왕, 자신은 후계자, 탄야는 새로운 대제관이 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자신과 타곤이 이그트임을 아스달에 알리자며 지난날 자신이 타곤 때문에 왜 숨어있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개돼지처럼 살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당황하던 타곤이 도망치려는 사야를 못 나가게 하자 사야는 비취산(무미 무색 무향의 독)을 마시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이후 ‘흰산의 심장’ 모임에 참여한 사야는 모명진 장로가 잡혀간 소식을 전하던 중 사람들 사이로 쉬마그를 뒤집어쓴 타곤을 발견하고는 감격했다. 더욱이 타곤이 사야에게 이그트를 밝히는 건 나중이지만, ‘흰산의 심장’과 함께 하기로 했다며 미안했다고 사과까지 건넸던 것.
그러나 이때 탄야가 있는 숲속 나무집을 찾아가는 사야를 뒤에서 몰래 쫓는 대칸의 무광(황희)과 홍술(고재천)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타곤이 사야에게 속내를 감추고 동맹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타곤은 정예부대 대칸에게 대신전이 목표라며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완전 무장 상태를 유지하라 명했다. 또 아스 숲 까치 동굴과 그 안의 사람들을 다 태워버릴 수 있도록 유황과 석청을 준비하라면서 ‘흰산의 심장’을 없애버리려는 계략을 내비쳤다.
사야의 나무집에 탄야가 없다는 소식에 타곤은 탄야의 얼굴을 그려서 찾으라고 했으며 “찾는 걸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죽여. 그 누구라도”라는 말을 무광에게 건네 아들 사야마저 죽이려는 살벌한 의지를 보였다.
타곤의 계략을 모르는 사야는 탄야에게 타곤과 함께하기로 했다며 탄야가 대제관이 될 것이라고 전해 탄야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탄야가 대제관이 되면 노예로 사는 와한족까지 구할 수 있다는 사야의 말에 끌려간 은섬(송중기)을 데려올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 것도 잠시, 탄야의 존재를 알게 된 미홀(조성하)의 계략으로 어딘가로 끌려갔다.
다시 나무집으로 돌아온 사야가 근처에 정체불명 시체와 더불어 핏자국을 발견했고 심지어 나무집 안에 탄야가 없자 충격에 휩싸였다. 사야는 시신의 정체가 대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대칸..! 타곤.. 타곤..!!!”을 외치며 배신감에 분노를 터트렸다. 이어 처절한 복수를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탄야가 아사신의 곧쪽(직계)임을 알고 있는 타곤과 사야 뿐만 아니라 타곤과 엮여 신성재판에 회부된 태알하(김옥빈), 탄야의 신분을 알게 된 미홀까지 탄야를 차지하기 위한 격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각각 아스달의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탄야를 찾게 되면서 과연 누가 탄야를 찾아내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 12화는 오늘(7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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