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현실자매의 여행이란 이런 것.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미우새’를 통해 유쾌한 표류기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홍진영 홍선영의 사승봉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무인도 캠핑의 꽃은 역시나 먹방이다. 홍진영은 “돌에 고기 구워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돌 찾으러 가자”라며 ‘돌 구이’를 추진했다.
이에 선영 씨는 “무슨 돌 구이인가. 그냥 먹으면 되지”라고 타박하나 그럼에도 홍진영은 너른 벌판으로 돌을 찾아 나섰다.
선영 씨는 “프라이팬에 구워주겠다”라며 동생을 설득하려고 하나 홍진영은 “프라이팬은 맛없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홍진영은 선영 씨의 구박에도 기어이 두꺼운 돌을 찾아 텐트로 돌아왔다. 홍진영이 “이거 먹기만 해봐”라면 눈을 흘기면 선영 씨는 “안 먹어”라고 일갈했다.
돌을 달구는 중에도 선영 씨는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다. 오늘 안에 먹겠나?”라며 쓴 소리를 쏟아냈다. 홍진영은 “어차피 안 먹을 거 아닌가?”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나 막상 돌 구이가 완성되면 선영 씨는 “먹을 걸로 추잡하게 그러지 말고 한 입만 달라”며 홍진영을 졸랐다. 홍진영은 흔쾌히 돌 구이를 내줬다.
자매의 먹방은 해가 질 때까지 이어졌다. 선영 씨는 “어릴 때 생각난다. 내가 너 놀린다고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했는데”라며 추억담을 입에 올렸다. 홍진영은 “난 정말 그런 줄 알았다. 왜 나한테 그런 장난을 쳤나”라고 푸념했다.
그야말로 현실자매의 면면. 스페셜MC 김희철은 “정말 시이 좋다. 언니가 결혼하든 동생이 결혼하든 울 것 같다. 너무 사이가 좋아서”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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