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나 임신했어. 네 아이야.”
하시은의 고백에 오창석이 큰 충격을 받았다. 8일 방송된 KBS2 ‘태양의 계절’에선 덕실(하시은)이 태양(오창석)에게 임신사실을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덕실이 임신확인 후 잠적한 가운데 태양이 그녀를 찾아냈다. 덕실은 태양을 구한 그 강가에 있었다.
놀란 덕실이 “네가 여길 어떻게?”라 물으면 태양은 “기껏 도망친 데가 여기냐?”라 일축했다.
태양은 또 “날 처음 발견한 데가 여기라고 했지? 내가 다시 태어난 곳을 어떻게 잊겠어. 왜 구했냐? 날 구하지만 않았으면 너도 나도 이렇게 힘들게 살진 않을 텐데”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덕실은 “아직도 그렇게 힘들어? 윤시월 그렇게 못 잊겠어? 아직도 그 여자 사랑해?”라며 핵심을 찔렀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양에 덕실은 “시치미 떼지 마. 나 바보 아니야. 그 여자 아직 사랑하지? 그래서 지금 말도 안 되는 복수를 하려는 거지?”라 퍼부었다.
결국 태양은 “그래. 한 때 사랑했었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라며 숨겨온 속내를 반쯤 보였다. 그러면서도 태양은 시월의 곁을 맴도는 건 복수를 위한 거라며 “날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야. 양지가 그랬다고. 이제 알겠지? 내가 도대체 왜 이러고 있는지”라고 밝혔다.
그런 태양에 덕실은 임신 사실을 밝히려고 하나 미란의 방해로 무산됐다. 집에 도착한 뒤에야 덕실은 “할 말이 있어. 나 임신했어. 네 아이야”라고 고백했다. 이에 놀라는 태양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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