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마마무 화사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화사는 스페셜 DJ를 맡아 프로그램을 2시간 동안 흥미롭게 이끌었다.
화사는 스페셜 DJ는 처음이라면서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에서의 털털한 모습과 다른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조용하고 목소리도 작은 편이다”고 밝히며 “그런데 오늘은 시끄럽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화사를 맞이하며 오프닝 곡은 ‘멍청이’가 나왔다. 연애 스타일을 묻자 “저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한다. 애정을 쏟아내는 스타일이다. 밀당을 못해서 밀당은 아예 없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편이다”고 밝혔다.
또 한 청취자는 “저희 이모가 화사 씨 덕분에 간장게장 매출이 확 늘어났다면서 업고 다니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다들 다음에 뭘 먹을 거냐고 여쭤보신다. 간장게장도 엄청 좋아한다”면서 “내장에 흠뻑 비벼먹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욕심껏 넣어서 먹는다. 밥 보다 내장이 더 많다”고 말했다.
또한 곱창 먹방 후 일어난 곱창 대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화사는 “곱창 대란이 어마어마했었다고 하더라. 저는 잘 몰랐었다. 어느 날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엄청 줄이 길게 선 가게를 봤는데, 곱창집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태균은 잘먹는데 마른 비결을 궁금해했다. 화사는 “제가 실제로 많이 배출도 한다. 활동이 좋다. 먹으면 바로 소화시킨다”면서 “단점은 배가 자주 고프다. 먹고 싸고를 잘한다”고 솔직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화사는 못 먹는 음식도 있다고 밝혔다. 바로 ‘콩’. 화사는 “검은콩 우유 같은 것은 잘 마시는데, 동그란 콩은 잘 못 먹겠다”고 설명했다.
화사는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교포 출신 오해를 받는다고. 그는 “그런데 영어 한 마디도 못한다”면서 “외국인분들이 길을 내게 꼭 물어본다. 하와이 쪽, 미국 쪽, 남미 쪽 등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3,4부에서는 나르샤도 함께 했다. 나르샤는 “마마무가 정말 잘한다. 무대에서 편안하게 하는 느낌이 너무 좋다”면서 “화사 씨는 빨간색 쫄쫄이 입고 했던 것을 너무 잘 봤다”고 칭찬하며 연륜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와 함께하는 퀴즈쇼도 이어졌다. 화사가 피처링을 원하는 가수가 질문으로 나왔다. 여러가지 답이 나온 가운데, 정답은 ‘이효리’였다. 화사는 “이전에도 좋아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피처링은 엄두도 못 내고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면서 “선배님이 드레스를 선물해주셨는데, 냄새라도 날까봐 못 입겠더라”고 팬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사는 삼겹살을 좋아한다면서도 “어제도 피곤한데 졸면서 먹고 집에 갔다”고 밝혔다. 또한 ‘말린 한치’를 좋아한다면서 찬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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