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솔로로 컴백한 은지원이 입담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10년 만에 솔로 컴백을 한 은지원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은지원의 솔로곡 제목은 ‘불나방’. 김태균은 신곡 ‘불나방’의 의미를 물었다, 은지원은 “‘불나방’을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시는데 전 긍정적인 의미다. 내 몸을 희생해서라도 열정적으로 달려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10년 만의 솔로 앨범에 대해 “자주 내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태균이 “다음 앨범도 그럼 10년 뒤에 나오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그럼 큰일나는 것이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팬들이 많이 왔다”면서 은지원의 식지 않은 인기에 대해 얘기했다. 은지원은 “늘 고마운 친구들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태균은 “요즘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데, 어린 팬들이 더 좋아하지 않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은지원은 “제가 97년에 데뷔해서 22년차다. 요즘에는 제가 가수인지 모르고 개그맨인 줄 아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현재 화제 속에 방영 중인 tvN ‘강식당2’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촬영할 때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너무 힘들어서 예능인지 다큐인지 헷갈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KBS2 ‘체험 삶의 현장’인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인지 헷갈렸다”며 “실제로 백종원 선생님이 등장했다. 그만큼 정신이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청취자들과 속담 퀴즈를 진행했다. 은지원은 속담을 해석하면서 ‘은초딩’다운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지원은 한 청취자의 이름을 보고 나이가 많을 것 같다고 오해했다. 실제 나이를 듣고 은지원은 사과를 전하며 “털어버리라는 의미로 왁싱 상품권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은지원에게 왁싱을 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했다. 털을 밀어야 할 이유가 없다. 제 털은 직모다”라면서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젝스키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세븐틴'(1998년)을 학생 때 봤다면서 언급했다. 은지원은 “저희도 참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추억이었고 아마 죽을 때까지도 생각날 것 같다”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3,4부에서는 게스트 최재훈과 만났다. 두 사람은 1990년대에 같이 활동한 인연이 있다고. 은지원은 “선배님 노래가 지금 나왔으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배님 노래를 많이 불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훈은 “누가 나보고 오디션 프로를 나가보라고 한 적이 있다.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혀 은지원을 당황케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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