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검블유’ 지승현이 애틋한 순애보 연기로 인생캐릭터를 새로 쓰고 있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오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지승현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검블유’ 11회에서 오진우가 송가경(전혜진)의 뒤에서 오랜 시간 이혼을 준비해왔던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이혼 시 재산분할과 위자료에 있어서 가경에게 유리하도록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아내를 지켜내고 있었다.
또한, 진우의 진심이 드러나는 장면들은 따스한 멜로 기류가 흐르며 여심을 흔들기 충분했다. 그는 퇴근 후 돌아온 가경을 위해 저녁 식사를 직접 차려 놓았고,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꽃과 케이크, 샴페인을 준비하는 등 가경을 향한 사랑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가경을 향해 “약속할게. 반드시 내가 이혼하게 해줄게. 당신한테 아무 것도 해준 거 없지만, 그거 하나는 꼭 해줄게”라며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이어 가경이 “꽃은 왜 저렇게 많이 샀어?”라고 묻자 “버리기 번거로우라고”라며 답하는 장면은 가경을 향한 진우의 애틋함과 짙은 슬픔이 동시에 묻어났다.
지승현의 순애보 연기는 시청자들을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 섬세한 표현력 등으로 오진우를 깊고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고 있다.
지승현이 출연 중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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