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혜선과 김명수가 기적처럼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선 연서(신혜선)와 김단(김명수)이 갖은 시련을 딛고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단의 눈물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연서를 깨웠다. 연서는 곧 판타지아 발레단의 이사장으로 부임, 본격 행보를 시작하나 김단의 환상을 보며 괴로워했다.
이에 유미(우희진)는 “저기 대체 뭐가 있다는 거예요? 무섭게 왜 이래”라며 속상해 했다. 연서가 “나 정말 미친 거예요?”라 물으면 유미는 약을 먹자고 연서를 설득했다.
그러나 연서는 “싫어요. 약 먹으면 단이 안 보일 거잖아. 치료 받으면 환상으로라도 단이 못 보는 거잖아요. 내가 미쳐 버려서 단이 보이는 거면 나 계속 미쳐 있고 싶어요”라며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연서가 본 건 김단의 환상이 아닌 진짜 김단이었다. 김단은 연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괜찮다며 지극한 사랑을 표했다.
결국 연서는 약물 치료를 시작했고, 비어가는 약통을 보며 유미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치료여파로 연서는 김단을 볼 수 없게 됐다. 김단은 연서의 곁에서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하나 연서는 알지 못했다.
연서는 “다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네가 없네. 이젠 환상으로도 안 보이고. 씩씩하게 살 거야. 어디선가 네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할 거야”라고 말하나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김단은 그런 연서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제 기적이 일어날 차례. 연서는 김단의 기척을 느끼고 “이연서 정신 차려”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러나 연서의 눈에는 김단이 똑똑히 보였다. 놀란 김단이 “내가 보여?”라 물으면 연서는 “올 줄 알었어”라 외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연서와 김단이 기적처럼 재회하며 ‘단 하나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맺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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