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김동현이 ‘어쩌다 FC’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 FC 대 경인축구회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은 어쩌다 FC팀에게는 최악의 상황과도 같았다. 첫 야간경기인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렸다. 볼 컨트롤이 불가능해지면서 패스미스가 남발했다.
이런 와중에 희망의 빛줄기가 있었다. 바로 김동현이었다. 전반전은 0대 6으로 마무리한 어쩌다 FC. 상대팀은 김동현의 선방능력을 언급하며 운동신경에 놀라워했다.
후반전 10분이 지나자 어쩌다 FC는 한계에 다다른 모습을 보였다. 거세지는 빗줄기에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쳤다. 그러나 김동현은 지치지 않았다. 4개의 선방을 보이면서 어쩌다 FC의 활력을 북돋웠다. “지난번에 배운 대로만 했다”고 말한 그는 엄청난 학습 응용 능력을 보여준 셈.
김동현은 어쩌다 FC를 위기에서 구해내며 동물적인 감각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김동현이 우리 팀 MVP”라고 칭찬했다.
이날 안정환은 0대 11로 패한 후 아쉬워하는 선수들에게 “오늘 동현이 한 명 건지지 않았냐. 앞으로 한 자리씩 건지면 된다”라고 위로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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