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선이 찰나의 설렘을 위해 지옥행 열차에 몸을 실을까.
12일 방송된 채널A ‘평일 오후 세 시의 연인’에선 지은(박하선)이 정우(이상엽)를 향한 감정이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이 수아에게 물은 건 “행복하세요?”라는 것이다. 지은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라 생각했어요”라며 혼란을 전했다.
이에 수아는 “늘 행복하지도 않고 늘 불행하지도 않아요. 가끔 행복하고 어쩌다 불행하고”라 답했다. 수아는 또 “지은 씨는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해본 적이 있어?”라 되물었다.
지은은 “아니요. 없어요. 전 제 남편만 사랑해요. 첫사랑이죠. 분명히 마지막 사랑도 남편일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은 더 살아봐야 아는 거라는 수아의 말에도 지은은 “아니요. 그런 일은 영원히 없을 겁니다. 적어도 내 인생엔. 전 정말 불륜을 혐오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아는 “사랑과 불륜이 달라? 자기 진짜 순수하구나. 사랑에 의지 따위는 상관없는 거잖아. 재채기를 숨길 수 없는 것처럼”이라며 웃었다.
지은은 발끈해 그런 수아를 쫓아내려고 하나 수아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보고 살아요. 인생이 뭐 그리 대단한가? 지금 숨기고 있는 표정이거든”이라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지은은 ‘마음을 들켜버렸습니다. 언제쯤이면 나도 그녀 앞에서 아니 내 감정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지은은 현재 정우를 향한 본능적인 설렘에 혼란스러워하는 중. 이날도 지은은 정우와의 만남에 두근거림을 느끼나 그의 아내 민영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곧 환상은 깨졌다. 이에 지은은 찰나의 행복을 위해 지옥행을 택하지 않을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창국과의 부부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정우를 향한 설렘을 인정하는 지은의 모습이 ‘오세연’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채널A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