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호텔 델루나’ 강홍석의 존재감이 톡톡히 빛났다.
강홍석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 사신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신은 사고가 일어난 도로에 검은 리무진을 몰고 나타났다. 저승사자 특유의 검은 제복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르고 모습을 나타낸 그는 자신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영혼에게 죽음을 각인시켰다.
“모시러 왔다”는 말로 현실을 자각시킨 사신. 비로소 안정을 되찾은 영혼은 사신이 모는 택시를 타고 저승으로 향했다.
또한 퇴임을 앞두고 남은 생을 인간으로 살아갈 계획을 세우는 노지배인(정동환)에게 무심한 듯 “너에겐 마음껏 쓸 시간이 남진 않았다”라며 걱정 어린 한 마디를 남기기도. 타고 남은 영혼의 잿더미를 처리해 주는 등 사무적이고 냉정한 저승사자인 듯 보이지만 한 켠에는 따뜻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강홍석은 저승으로 향하는 냉철한 인솔자임과 동시에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저승사자’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귀신을 인도하며 보여줄 시원한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호텔 델루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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