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스페인 하숙’부터 영화 ‘봉오동 전투’, 후배 류준열에 대한 이야기까지.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유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SNS에서 5월 11일 배우 유해진이 ‘철파엠’에 올 때까지 소환 이벤트를 했었다. 막내 작가가 매니저에게 하루에 한 번 연락을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유해진은 “그렇지 않아도 확인을 했다. 대여섯번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또한 유해진은 “라디오는 저에게 친구 같다. 일어나면 라디오를 켜는 것이 습관. 아침 정적이 싫어서다. ‘김영철의 파워FM’을 듣는다. 흘러나오는 ‘영웅본색’ 음악을 따라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은 tvN ‘스페인 하숙’을 언급하며 “‘스페인 하숙’에서의 모습이 평소의 나”라고 밝혔다. 그는 “나영석 PD에게도 운동 하기와 밤에 라디오 듣기 두 가지만 지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개봉을 앞둔 ‘봉오동 전투’에서 짧게 머리를 잘랐다고 밝히며 “역할이 단단하고 바위 같다.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 언젠가 한번 좋은 작품을 한다면 (짧은 머리를)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짧게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유해진을 향해 ‘류준열 씨와 여행을 같이 가도 좋을 것 같다’고 물었다. ‘봉오동 전투’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유해진은 “류준열이 쿠바를 갔다왔다. 그래서 쿠바에 대해 물어봤다. 여행을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한 “류준열 씨가 정말 재밌다. ‘택시운전사’ 때는 잠깐 만나서 몰랐는데 이번에 길게 하면서 느낀 거는 사람이 되게 똑똑하고 유머가 있는 친구라는 거다. 굉장히 재밌다. 배려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해진의 5분 라디오’ 코너가 진행됐다. 유해진이 DJ로 나서 라디오 진행을 하는 것. 유해진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수준급 DJ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해진은 ‘스페인 하숙’에서 만난 해외 팬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한 해외팬이 유해진을 보기 위해 촬영장을 찾아온 것.
그는 “정말 깜짝 놀랐다. 2시간 거리다. 비도 왔다. 문 앞에서 서 있었는데 정말 생각도 못 했다. 한국말도 배워오셔서 팬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며 “‘주유소 습격사건’ 때 서서히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팬이었다. 아직도 연락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유해진은 “늘 듣기만 하다가 나오니까 활력이 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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