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이민정이 첫 고정 예능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이끌고 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발사와 헤어 디자이너, 그리고 연예인들이 함께 스페인 세빌리아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채연, 수현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미용실을 담당하고 있는 이민정은 개업 전부터 열정 사장님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이민정은 미용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꼼꼼히 체크하는가 하면, 스페인 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해 미용실 사장님의 딸에게 시연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정은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이들의 취향을 파악했고, 수현 헤어 스타일리스트를 적극 도왔다.
또한, 가게 오픈에 앞서 스페인식 스타일링 체크와 고객 응대에 필요한 스페인어 목록 만들기 등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으로 ‘이반장’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그리고 영업 첫 날 이민정의 활약상이 이어졌다. 현지 손님 방문을 대비해 미리 준비한 스페인어 문장을 활용해 손님이 원하는 스타일링을 단번에 파악했다. 이어 음료수부터 잡지책서비스, 핸드폰으로 분위기 있는 음악까지 틀어주는 등 센스 있는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족시켰다.
또한, 같은 팀원인 정채연, 수현과 함께 염색부터 드라이 작업까지 손발을 척척 맞추며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열정 사장님 이외 또 다른 이민정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가게 오픈 날 출근 도중 미용실 열쇠를 숙소에 깜빡 두고 나와 허당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원래 주인을 만나겠다며 갑자기 나간 첫 손님의 돌발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 정채연과 첫 대면에서 서슴없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친화력을 과시했고, 아재개그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팀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3회 예고편에서는 헤어스타일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녀 손님을 맞이하는 미용실팀의 모습이 공개됐다. ‘민사장’ 이민정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사진=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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