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활짝 핀 신세경의 매력이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5-6회에서 신세경은 ‘조선판 新여성’ 구해령 그 자체였다. 진정성 가득한 연기와 시선을 끄는 매력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꾸려나갔기 때문.
간절히 바라던 여사 별시에 당당히 합격한 구해령(신세경 분)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입가에 가득 번진 미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사관복을 이리저리 대보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은 사관으로서 걸음마를 떼는 설렘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해령의 꿈은 예문관 출근과 동시에 산산이 부서졌다.
권지(현재 인턴에 해당하는 직급)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대신 선배들의 잔심부름을 담당하게 됐고, 심지어 민우원(이지훈 분)에게 “너는 사관이 아니다”라는 의문스러운 말까지 듣게 됐다.
해령은 혹독하게 밀려드는 시련(?) 앞에서도 주저 앉지 않았다. 오히려 “선진님들의 신진 사랑이 너무도 지극해서 저도 돌려 드려야겠습니다”라며 맞수를 두는 당당함을 발휘, 보는 이들을 ‘령크러쉬’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해령의 좌충우돌 궁궐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혼례식을 박차고 나와 가쁜 숨을 내쉬며 별시장에 들어서는 장면은 신세경이 많은 애정을 가진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시대가 요구하던 여성의 모습과 다른 면모를 가진 해령이를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보편적인 가치에 부응하며 사는 것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변화를 이끄는 순간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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