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안정환이 호랑이 감독으로 변신했다.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혹서기 극한 훈련에 들어간 어쩌다FC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10점대 이상의 실점으로 연패한 어쩌다FC에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안정환 감독. 그는 32도 폭염 속 승리를 위한 극한 훈련에 돌입했다.
안정환은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라”라는 말로 전설들을 긴장하게 했다. 기초체력부터 제법 까다로운 기술 훈련까지. 전설들은 폭염 속 고난도 훈련에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졌다.
안정환은 “쉬었다 하자”라는 전설들에게 “휴식은 없다. 물도 마시지 마라”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전설들은 땀을 비오듯 흘리며 안정환의 지시 아래 극한의 훈련을 버텼다.
농구감독 허재는 감독 본능이 살아나 자신도 모르게 훈련을 “스톱”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허재는 ‘축알못’, 즉 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전설의 농구선수가 제 전공분야가 아닌 축구에서는 허둥대는 모습이 그 자체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설들은 매니저팀과 기습 경기를 펼쳐 6대1로 패했다. 안정환은 “실수 줄이고 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방송 초반에는 어쩌다FC 1호 서포터즈 강호동이 보낸 수박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만기는 씨름후배 강호동이 보낸 선물에 잔뜩 우쭐해져 “확실히 씨름한 사람들이 최고네”라고 말했다.
이를 보며 내심 부러워하던 허재는 서장훈에게 전화를 걸어 “씨름계에서 수박을 보냈다. 농구로서 수박은 좀 작다. 너가 홍삼 15인분 좀 보내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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