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지성을 살인자로 만든 3년 전 사건의 진실이란 무엇일까.
26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에선 시영(이세영)이 요한(지성)의 진실과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영은 요한과 한세병원에서 재회한데 대해 “신기해요. 교수님과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거든요. 같은 병원에서 일하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고”라며 반색했다.
이에 요한이 “좋단 얘기지?”라 물으면 당황한 시영은 “뭐가요? 제가 설마. 그런 얘기 아니시죠?”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요한은 “나도 좋아”라고 답하곤 잠시 뜸을 들이다 “이렇게 다시 병원에서 밥을 먹을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게”라며 웃었다.
이날 유명 격투기 선수가 어지럼증과 시력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가운데 요한은 신경과 질환을 의심한 바.
문제는 해당 선수가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영은 “그 환자가 계단에서 넘어지기 직전에 잠시 멈췄어요. 다시 내려가고 바로 넘어졌어요. 이 모든 게 근력저하 때문이라면”이라며 상세한 당시 상황을 전했고, 이에 요한은 “가자. 환자 분명 뭔가 있어”라며 그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요한의 행동에 대한 태경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태경이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호통을 치면 요한은 시영에 “넌 빠져. 너한테 불똥 튀기 전에”라며 선을 그었다. 요한은 또 “나한테 배우고 싶어? 이런 건 배우지 마”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요한이 3년 전 살인범이 된 건 환자에 대한 안락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선수는 이 점을 입에 올리며 “만약 내가 평생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면 나도 그렇게 보내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요한은 “난 환자분의 고통을 해결해드리는 사람이지, 삶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와중에 선수가 호흡부전을 일으키면 요한은 서둘러 삽관을 진행했다. 이는 선수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다.
한편 은정(신동미)은 요한에 대한 시위 중인 상황. 이날 은정은 시영을 만나 3년 전 사건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요한이 살려는 의지가 있는 환자를 안락사 시켰으며 이는 명백한 살인이라는 주장.
이날 방송에선 요한에게 대놓고 3년 전 사건을 묻는 시영과 “나한테 관심 꺼”라고 일축하는 요한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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