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쇼미더머니’. 마미손을 잇는 가면 래퍼등장과 시즌2 우승자의 재도전. 여기에 강력 우승후보의 출현까지. 반전 참가자들의 집결로 시작부터 그 열기는 대단했다.
2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선 본선에 앞선 무반주 랩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예선에 앞서 막강 프로듀서진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매드클라운을 필두로 스윙스 기리보이 버벌진트가 여느 시즌 못지않은 라인업을 꾸민 것. 시즌5의 우승자 비와이와 시즌777의 TOP3 키드밀리의 합류도 눈길을 끌었다.
신선한 새 얼굴도 합류했다. 밀릭과 보이콜드가 그 주인공이다. 밀릭은 크러쉬가 인정한 음악왕. 유니크 한 스타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비트 메이커다.
보이콜드는 더 콰이엇, 비와이 등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주목 받은 뮤지선이다. 보이콜드는 “아직도 내가 여기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도전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무반주 랩 심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래퍼는 누가 뭐래도 펀치넬로다.
펀치넬로는 2년 전 시즌6에 지원했으나 어머니의 병환을 이유로 경연을 함께하지 못한 바. 절치부심한 펀치넬로는 예선부터 강렬한 개성을 발산하며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다. 펀치넬로의 심사를 진행한 비와이는 물론 키드밀리, 밀릭 등 프로듀서들도 펀치넬로의 랩에 박수를 보냈다.
여성래퍼 중에선 윤훼이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윤훼이는 감각적인 랩으로 주목 받은 래퍼다. 이날도 그녀는 아쉬운 가사 실수에도 특유의 감성을 무기로 합격 목걸이를 손에 쥐었다. 반면 윤훼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 예상됐던 스월비는 충격의 탈락을 맞았다. 그녀는 이 같은 결과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면래퍼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앞선 시즌7에서 마미손이 복면을 쓰고 등장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시즌8에선 콕스빌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날 콕스빌리의 심사를 진행한 스윙스는 “형 많이 늘었다”라는 한 마디로 친근함을 표했다. 랩만으로 그의 정체를 파악하고 저도 모르게 칭찬이 튀어나왔다고. 이에 따라 포털사이트에는 콕스빌리로 추정되는 ‘제이켠’의 이름이 상위에 랭크되며 그 정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이켠은 1세대 래퍼로 ‘쇼미’ 시즌2, 5, 6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소울다이브 넋업샨의 탈락도 빠질 수 없는 이야깃거리. 소울다이브는 ‘쇼미’ 시즌2의 프로듀서이자 최종 우승자로 넋업샨은 한국 힙합의 역사를 함께한 1세대 래퍼다.
넋업샨은 시즌2에 프로듀서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데 아쉬움을 느낀다며 시즌8에 재도전하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스윙스도 재심사에 나선 비와이도 그에게 합격 목걸이를 선사하지 않았다.
넋업샨은 “‘이번 출연을 후회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이게 내게는 시작이 된 거 같다. 한 쪽 발을 내딛는 느낌이다. 첫 발이 가시밭길이었지만 한쪽 발을 더 내딛자는 생각이다”라며 긍정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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