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해피투게더4’에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장민호가 재발견됐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트롯투게더’로 꾸며져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했다. 장민호는 ‘트로트계 BTS’로 이름을 알렸다.
세 사람에 비해 아직은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장민호. 그는 스스로를 “트로트계의 BTS”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이 지은 별명이라면서 셀프 홍보를 했다. BTS 노래 메들리를 하기도 했다.
장민호는 “원래 아이돌로 데뷔했는데 잘 안 됐다. 1997년 유비스로 데뷔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정말 나오고 싶었다. 집에서 거리는 한 시간인데 여기까지 오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민호는 ‘지퍼 트라우마’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더니 지퍼가 열려있었다는 것. 그때 ‘왕자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또한 장민호는 그 이후 지퍼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흑역사로 20여 년 전 삭발 후 찍은 광고를 꼽았다. 껌을 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콘셉트의 광고. 장민호는 “일부러 삭발을 하고 광고를 찍었다. 원래 광고를 엄청 많이 하다가 저 광고 이후 다 끊겼다. 저게 너무 강해서 껌 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아이돌 시절 흑역사 영상도 지우기를 원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우승 후 진도 집에 사람들이 찾아온다면서 달라진 인기에 대해 얘기했다. 주말에는 200 여명도 온다고.
무엇보다 송가인은 어머니 자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어머니는 씻김굿 인간문화재. 송가인은 어머니 덕분에 국악을 하다가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의 말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그는 ‘미스트롯’ 출연도 하게 됐다고. 송가인은 자신이 ‘미스트롯’에서 1위를 한 것에 대해 “방송이 리얼인 것을 느꼈다”고 했다.
설운도는 북한에서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다고 셀프 자랑을 했고, 김연자는 생각보다 차분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다.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해피투게더4′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