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하희라 최수종의 러브스토리에서 임원희 김현철의 만남까지. 스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미우새’ 한 편에 담겼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임원희 이상민 배정남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스페셜 MC론 하희라가 함께했다.
하희라는 지난 1981년 데뷔한 이래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 사랑 받은 하이틴 스타다. 최수종과는 드라마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희라는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나? 이런 감정이 든 건 대학교 4학년 때쯤이었다. 그 전엔 친오빠처럼 날 챙겨줬고 우리 엄마도 아들로 여겼다”라며 “내게 고백도 먼저 하지 않았다. 언니에게 ‘동생을 좋아하는데 고백해도 되겠나?’라 물으니 언니가 기다리라고 했다더라. 놀라 도망갈 수 있다고”라고 밝혔다.
하희라는 프러포즈도 제대로 못 받았다며 “당연히 대학을 졸업하면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하는 보이지 않는 흐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수종이 이벤트 왕이 된 것도 이 때문. 하희라는 “어느 날 말했다. 난 프러포즈를 안 받고 결혼한 것 같다고. 그게 미안해서 최수종이 이벤트를 해주기 시작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어느덧 결혼 24년차. 하희라는 “요즘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여전하다”라며 웃었다.
하희라는 “설레진 않나?”란 물음에 화들짝 놀라며 “남편에게도 솔직하게 말한다. 좋지만 설레진 않는다고”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선 김현철 이철민이 함께한 임원희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들은 서울예대 동기들이다.
이 자리에서 김현철은 “오늘 날의 이철민을 키운 게 나다”라는 고백으로 그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이철민이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건달 역으로 출연했는데 내게 자랑하러 온 거다. 그때 이철민에게 의상을 빌려줬다”라고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에 앞서 김현철은 서울예대 재학시절 연기동아리를 운영했다며 “황정민 정재영 등이 소속돼 있었는데 내가 회장이었다. 연출도 주연도 내가 했다. 고로 내가 그들보다 연기를 잘했다”라고 주장,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이계인의 집을 방문해 보양식을 함께 맛봤다. 이 자리엔 북한 출신의 셰프들이 동행, 북한식 보양식을 선보였다.
닭고기 냉채에서 생소한 중탕요리까지, 근사한 한 상에 이계인도 이상민도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특히나 닭 마니아인 이계인은 “소주 안주로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북한 전통주가 더해지면 이계인은 감격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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