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왓쳐’ 한석규가 뒤통수 치는 연타석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4일 방송된 OCN ‘왓쳐’에서는 부패 경찰과 배후 세력을 잡기 위해 모두를 속인 도치광(한석규 분)의 계획이 그려졌다.
백송이(김주연 분) 실종사건에 대한 전말이 드러나자, 김영군(서강준 분)은 청소 전문 업체가 시신을 운반했다고 의심했다. 사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한태주는 박시영(박지훈 분)이 강압 수사에 의해 범인임을 자백했고, 사건의 배후에 무일 그룹 정석태(이승철 분) 회장의 묵인이 있었다는 증언 서류를 준비했다.
그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지검장(신현종 분)의 협박에 한태주는 “뇌물 장부를 봤다”고 받아치며 박시영의 선처와 살인범의 정체를 요구했다. 지검장에게 전화를 받은 박진우(주진우 분) 차장은 도치광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장부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한태주가 만든 덫이었다. 백송이의 금고는 처음부터 비어 있었고, 한태주에게 뇌물 장부가 없었던 것.
이를 직감한 도치광은 한태주를 찾아가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한태주는 “장부를 갖고 있다고 해야 범인이 찾아오지 않겠냐”며 내부 감찰에 집착하는 도치광의 목적을 물었다. 이에 도치광은 과거 김재명(안길강 분)을 잡아넣은 결정적인 증거를 조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생태공원 암매장 사건의 마지막 신원이 확인된다. 잡범인 지길수는 과거 장해룡(허성태 분)이 체포했던 자였다.
장해룡은 백송이와 마지막 통화를 한 사람은 도치광이고, 그가 15년 전 김재명의 증거를 조작했다고 김영군에게 경고했다. 장해룡의 말에 김영군은 흔들렸다.
박진우와 지검장에게 건네받은 열쇠로 한태주 사무실로 간 도치광은 김영군과 맞닥뜨렸다. 김영군은 총을 꺼내 들며 “백송이를 누가 죽일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며, 살인은 언제부터였냐”고 물었다. 도치광은 “살인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 시각 한태주는 백송이의 전화를 받았다. 도치광이 미리 손을 써 백송이를 안전한 곳으로 빼돌렸고, 백송이의 혈흔과 머리카락을 빈 오피스텔에 세팅해 둔 것. 냄새를 피우면 범인이 찾아올 거라는 도치광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영군과 한태주가 너무 깊게 파고들면서 계획이 틀어졌던 것.
서로의 진실과 계획을 알게 된 비리수사팀은 범인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영군은 집 안을 다시 샅샅이 뒤지다가 신발 밑창 안에서 아버지가 숨겨둔 메모리를 발견했다.
‘왓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왓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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