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가 옹성우에게 깜짝 고백을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수빈(김향기 분)이 준우(옹성우 분)에게 속상함을 이기지 못하고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김선영 분)의 성화에 어렵게 수학학원 특별반에 들어가게 된 수빈은 고민 끝에 이를 그만두기로 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학교를 찾아왔고, 교실 밖으로 딸을 불러낸 그는 “내가 휘영이 엄마한테 간도 쓸개도 다 빼다 바치면서 옆에서 하녀 노릇하는 거 뻔히 보고도 네 멋대로 그만둬?”라고 다그쳤다.
엄마의 신세 한탄과 잔소리가 계속되자 그동안 참아왔던 수빈의 답답함과 눈물이 함께 터져버렸다. 이를 듣게 된 준우의 심정도 편치는 않았다. 마음에도 없는 말로 수빈을 아프게 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다가갔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이에 속상함을 느낀 수빈은 “너한테 왜 이러냐고? 동정심이냐고?”라며 “너 좋아해서 그런다! 어쩔 건데”라는 깜짝 고백으로 준우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이미 망친 인생이란 없어. 아직 열여덟인데. 나도, 너도”라는 준우의 한 마디가 먹먹한 울림을 남겼고, “딴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잘난 척하려고 나 낳았어?”라는 수빈의 외침이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 예상치 못한 수빈의 고백이 이어진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