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과 김세정이 예측 불가한 만남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장윤(연우진 분)과 생계형 취업 준비생 홍이영(김세정 분)의 등장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윤은 홍이영이 우울하거나 외로워할 때마다 홀연히 등장해 곁에 머물며 조금씩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급기야 천 원에 본인의 연락처를 적어주며 잠 못 드는 홍이영에게 이브닝 콜 아르바이트를 해주겠다며 어필했고, 음치임에도 밤늦게 전화해 노래를 불러주는 미스터리한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홍이영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부터 오디션까지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엉망진창인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리운전 기사로 나간 손님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할 뿐 아니라 간신히 기회를 얻은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말렛을 놓쳐 넘어지는 등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힘든 취준생의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홀연히 나타나 우산을 건넨 장윤을 거절하고 돌아서던 홍이영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과거에 발작하다 정신을 놓았다. 장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자는 홍이영에서 과거의 사건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두 사람이 범상치 않은 인연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과연 홍이영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1년 전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3, 4회는 6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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