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바야흐로 유재석의 소통 시대다. 유재석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어 ‘일로 만난 사이’로 시민들의 삶에 뛰어든다.
TV리포트는 6일 방송 관계자들을 통해 소통 예능에 나선 유재석의 장점과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일로 만난 사이’의 기대 포인트를 살펴봤다.
# 유퀴즈온더블럭
스튜디오 예능 시대는 옛말이다. 스타 위주의 예능도 저물었다. 야외형 관찰 예능이 늘고 있고 일반인과 소통하는 방송이 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굿피플’처럼 일반인 출연자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으는 세상이다.
유재석 역시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그 첫 시작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퀴즈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이 귀기울이는 시민들의 이야기,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동과 웃음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이것도 유재석이라는 좋은 청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는 6일 TV리포트에 “유재석 씨는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분”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상대에 맞게 아주 지혜롭게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분이 얼어 있으면,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장난기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고 시민 분이 슬퍼하면 그 순간 어떤 감정을 덧대기보다는 조용히 공감해준다. 그 누굴 만나도 단시간에 마음이 풍성해지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유재석 씨”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는 쉽게 말 못할 이야기도, 처음 만난 유재석 씨한테는 털어놓는 모습을 봤다. 그가 수십 년간 전해준, 국민 MC로서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시민들은 함께 웃고 울며 다 지켜봐왔다. 그래서 시민들은 그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눠도 왠지 모르게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 일로 만난 사이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면서 웃음을 만든 유재석이 ‘일로 만난 사이’에선 시민들의 일터로 뛰어든다.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에 가서 땀 흘려 일하고 돈을 버는 프로그램. 유재석이 시민들의 삶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전달해줄지가 프로그램의 기대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일로 만난 사이’ 방송 관계자는 “‘유퀴즈’는 대화로 시민들의 재치와 살아온 이야기를 조명해준다고 하면 ‘일로 만난 사이’는 노동이라는 현장에 찾아가서 함께 땀을 흘리며 일하는 게 포인트다”라고 ‘유퀴즈’와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일로 만난 사이’의 연출자인 정효민 PD 역시 “유재석 씨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즐겁게 일하며 교감을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사진=TV리포트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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