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너 좋아해.”
옹성우의 고백에 김향기가 설렘을 느꼈다. 6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선 수빈(김향기 분)을 향한 준우(옹성우 분)의 수줍은 고백이 그려졌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휘영은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윤기가 나오는 악몽을 꾸고 억눌린 비명을 내질렀을 정도.
윤기는 그런 휘영에 “한심한 놈. 내가 개 같이 벌어다가 호강 시켜주니까 속 편하게 잠이나 자? 정신 안 차려?”라고 호통을 쳤다. 윤기는 또 휘영 금자 모자를 가리키며 “전교 1등 놓치기만 해봐. 둘 다 빨가벗겨서 내쫓아 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이번 기말고사가 고통스럽긴 수빈도 마찬가지. 수빈은 끝내 시험 중 배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이었다.
준우는 그런 수빈을 양호실로 옮겼다. 수빈이 보건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준우의 손길을 느끼며 수빈은 ‘따뜻해. 최준우의 손, 안 따뜻할 줄 알았는데 따뜻해’라고 안도했다.
시험을 마친 뒤에야 수빈은 “고마워. 나 때문에 시험 시간 빼앗겨서 어떡해. 미안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수빈은 조심스레 지난 번 고백을 입에 올리고 “그냥 잊어줘”라고 말했다. 수빈은 준우의 입을 막곤 “부담 갖지 말고 싹 다 잊어줘”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런 수빈에 준우는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놀란 수빈에 준우는 거듭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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