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이 직접 쓴 다이어리를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매주 네이버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손지은 다이어리’는 한 주 동안 진행된 이야기 중 손지은의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한 대사를 박하선이 직접 읽고, 써서 만든 영상 콘텐츠다.
이는 마치 손지은이 드라마 밖 세상에도 실존하는 인물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며 드라마의 여운을 더욱 길게 끌어간다.
첫 주에는 “어떤 불꽃은 축제가 되고, 어떤 불꽃은 재앙이 된다. 모든 사랑이 불꽃같이 뜨거운 것은 아닌 것처럼”이라는 대사를 인용해 불꽃같은 사랑에 빠질 손지은의 앞날을 예고했고, 손지은과 윤정우(이상엽 분)의 만남 초기에는 “그 사람의 문자 한 통에 심장이 뒤고 귓불이 빨개졌습니다. 나에겐 남편이 있고, 그에겐 아내가 있는데 말입니다”라며 그에게 조금씩 빠져가는 손지은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윤정우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을 땐 “우린 지금 썸일까요? 불륜일까요?”라며 혼란스러워 했고, 혹독한 대가를 알면서도 마음을 접지 못하고 윤정우와 사랑을 나눴을 땐 “알고 있습니다. 불륜의 대가를 훨씬 더 혹독할 거라는걸”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윤정우가 친구 노민영(류아벨 분)의 남편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처음으로 친구 옆에 있는 그를 봤습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을 했던 걸까요? 내가 당신을 단 한 번이라도 가졌던 적이 있기는 있었던가요?”라며 손지은의 아픈 마음을 전달했다.
‘손지은 다이어리’에 듬뿍 담긴 손지은의 감정은 그를 연기하는 박하선의 손글씨, 목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더해져 영상을 보는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채널A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