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정우가 아들 최성재를 ‘진짜 사자’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에선 태준(최정우 분)이 광일(최성재 분)을 위해 양 실장(서경화 분)을 매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태준은 장 회장(정한용 분)의 최측근인 양 실장이 양지물산 주식을 빼돌려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음을 알고 그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태준은 저와 양 실장을 ‘머슴과 하녀’라 칭하며 “저 회장님 대신 감옥도 가고 충직하게 머슴 짓 했지만 아시다시피 비자금 문제로 3년 전이 이혼 당하고 내쳐질 뻔했습니다. 머슴은 머슴일 뿐이고 시녀는 시녀일 뿐입니다”라고 일갈했다.
태준은 또 “차명으로 관리하는 양지물산 지분이 꽤 되시더군요. 태연하게 회사까지 차려놓고. 너무도 지능적인 수법에 제가 아는 양 실장님이 맞나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 사실이 장 회장에게 알려질 경우 양 실장은 모든 걸 잃게 되는 바. 양 실장은 “한 번만 살려주세요. 그동안 함께해 온 시간을 생각해서”라고 사정했다. 태준은 “대신 양 실장님께서도 제 부탁을 들어주셔야겠습니다”라며 웃었다.
태준이 양 실장으로 끌어들인 건 아들 광일을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함이다. 본격적인 승계 작업을 앞두고 광일의 편을 만들려고 한 것.
이날도 태준은 광일을 불러 “네가 회장이 될 때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윤 본부장의 입을 틀어막아야 돼”라고 단단히 말했다.
이렇듯 태준 광일 부자의 최대 걸림돌은 바로 시월(윤소이 분)이다. 이날 시월은 덕실(하시은 분)과 조우, 곤란한 시간을 보냈다.
덕실은 시월과 태양(오창석 분)의 과거를 입에 올리며 “앞으로 한 번 더 그런 소리 내 귀에 들리면 그땐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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