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임영진 기자] 배우 민경진이 tvN ‘호텔델루나’에서 신스틸러 할아버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민경진은 지난 21일 방송된 ‘호텔델루나’ 4회에서 고독사로 사망한 할아버지로 등장, 반려견과의 사연을 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호텔델루나’에서는 할아버지가 저승으로 가는 삼도천행 버스를 타려는 순간,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났다. 이를 본 구찬성(여진구 분)이 차를 세워 할아버지를 내리게 하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할아버지에게 다가왔다. 할아버지는 “순돌아, 이놈아.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여긴 네가 가는 곳이 아니야. 여기, 네가 갈 데가 아니라니까”라면서도 강아지를 안아줬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강아지가 걱정돼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를 본 마고신이 강아지가 떠날 수 있게 문을 열어줬으나 강아지는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결국 강아지가 고독사 한 할아버지 곁을 지키다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둘은 함께 저승에 가게 됐다.
민경진은 ‘호텔델루나’ 속 할아버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적은 분량에도 확실한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민경진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배우다. 드라마 ‘태조왕건’, ‘자이언트’, ‘용팔이’, ‘리멤버’, ‘라이프’를 비롯해 영화 ‘괴물’, ‘마더’, ‘범죄도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호텔 델루나’, SBS ‘닥터탐정’에 모습을 보였다.
임영진 기자 lyj61@tvreport.co.kr / 사진= tvN ‘호텔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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