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멜로가 체질’ 천우희가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였다.
9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배우 천우희가 미친 캐릭터와 연기를 선보이며 단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극 중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았다.
1회에서는 진주를 중심으로 은주(전여빈 분), 한주(한지은 분)가 동거를 하게 된 이유와 각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그려졌다. 인기 드라마 작가 혜정(백지원 분)의 보조 작가로 일하게 된 진주는 7년간 사귄 남자친구 환동(이유진 분)과 헤어진 후 지름과 열일로 공허함을 극복해 온 인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거침없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 임진주라는 캐릭터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정혜정 작가의 작업실에 찾아온 흥행불패 감독 범수(안재홍 분)와의 첫 만남도 심상치 않았다.
노트북 줄에 걸려 넘어질 뻔한 진주가 본능적으로 범수의 옷깃을 잡으려 했지만 재빨리 몸을 피한 범수 때문에 결국 넘어지게 된 것. 본인이 다칠뻔했다며 웃는 범수와 진주의 강렬한 만남은 앞으로 두 인물이 그려나갈 멜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진주와 범수 외에도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워킹맘 한주,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성공하여 억만장자가 된 은정의 에피소드도 그려졌다.
은정은 돈보다 설레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알게 해준 홍대(한준우 분)가 죽은 이후에 마음을 다잡지 못했고, 심지어 마치 홍대가 곁에 있는 것처럼 생활을 이어갔다. 이런 은정을 보살핀다는 명목하에 진주와 한주는 은정의 집으로 모이게 됐고 이렇게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들의 동거가 시작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멜로가 체질’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