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의사요한’ 김혜은이 위기의 순간에도 의사로서의 판단력을 잃지 않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 7회에서는 니파 바이러스 의심 환자의 방문으로 외부와 폐쇄된 통증의학센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시영(이세영 분)은 니파 바이러스 의심 환자를 살피다 각혈을 뒤집어쓰게 되고, 위기상황임을 직감한 이유준(황희 분)은 통증의학병동을 폐쇄한다.
민태경(김혜은 분)은 자신의 딸인 시영이 고위험군으로 분리돼 치료가 시급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최종검사에서 음성판정 나와 격리해제 될 때까지, 통증 센터엔 아무도 못 들어가고 아무도 못 나옵니다”라고 결단하며 의사로서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처럼 태경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에 대한 사명감과 본질을 잊지 않으며, 의사로서의 품격을 드러냈다.
앞서 자신을 찾아온 손석기(이규형 분)가 “차요한 교수, 한세병원에 오자마자 활약이 엄청나던데요. 과감하게 채용한 과장님 안목 덕분 아닐까요”라며 도발했지만, 태경은 “우리 병원에 와서 없던 실력이 생긴 게 아니라, 워낙 뛰어난 사람이었어요”라고 대답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오기도 했다.
태경은 늘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먼저 생각하며, 진정한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회차를 통해 의사로서의 직분에 충실하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두는 태경의 신념이 더욱 명백히 드러난 상황. 남편 강이수(전노민 분)의 존엄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태경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의사요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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