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몽니가 ‘불후의 명곡’ 광복절 특집에서 유태평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광복절 특집으로 방송된 가운데 몽니, 유태평양, 김소현, 정동하, JK 김동욱, 박시환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JK김동욱이 꾸몄다. 그는 바비킴의 ‘소나무’를 선곡,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했다. 그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하모니카 선율이 뭉클하게 어우러지며 깊은 감동을 주는 무대를 완성했다.
두 번째 무대는 김소현이 장식했다. 김소현은 뮤지컬 배우 이시목과 함께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선곡했다. 민족의 한을 담은 노랫말과 김소현의 청아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합창단과 이시목까지 가세한 화려하고 뭉클한 무대가 청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막상막하의 명품 무대를 꾸며준 JK김동욱과 김소현의 대결에선 JK김동욱이 386표를 받아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정동하가 출격했다. 정동하는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선곡, 소프라노 신델라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정동하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함께 소프라노 신델라의 청명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무용단의 북소리가 더해지며 화려하고 장엄한 무대를 완성했다. JK김동욱과 정동하의 대결에선 정동하가 421표를 받으며 승리했다.
네 번째 무대는 박시환이 장식했다. 박시환은 노사연의 ‘만남’을 선곡했다. 박시환은 탈북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화합이 꼭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 곡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박시환의 명품 감성 보이스와 합창단의 소망어린 목소리가 아름답고 애틋하게 어우러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동하의 421표를 넘지는 못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국악인 유태평양이 꾸몄다. 유태평양은 성주아리랑과 애국가를 선곡했다. 한의 정서를 토해내는 그의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비보이 퍼포먼스 그룹 엠비크루가 등장, 유태평양의 노래와 어우러진 화려하면서도 흥 가득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꽉 찬 무대를 완성했다. 유태평양은 429표를 받아 정동하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몽니가 꾸몄다. 몽니는 조수미의 ‘Champions’와 YB의 ‘오 필승 코리아’를 선곡했다. 보컬 김신의의 노련하고 파워풀한 노래와 밴드 연주가 어우러지며 완성도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관객 역시 몽니의 무대에 호응하며 마음껏 흥을 분출했다. 여기에 사물놀이 팀까지 가세하며 한층 열기를 더했다.
이날 자유로운 에너지를 폭발시킨 몽니는 436표를 받으며 유태평양을 누르고 광복절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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