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멜로가 체질’ 공명이 멍뭉미를 장착한 신입사원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이른 새벽, 서글픈 눈으로 치킨을 튀기며 첫 등장한 추재훈(공명 분)이 눈길을 끌었다.
추재훈은 직장선배 황한주(한지은 분)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슬픈 눈망울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주가 “왜 슬퍼요?”라고 묻자 재훈은 “제가 사회 초년생, 첫 회사, 첫 출근인데 첫 임무가 셔터 자물쇠를 뽀개는 일이었다. 저 감옥 가는 것 아니겠죠?”라며 신입사원다운 순수함을 드러냈다.
이어 재훈과 한주는 치킨을 들고 무사히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PPL의 주인공 도연(김도연 분)이 치킨을 먹지 않겠다 선언해 당황했다. 결국 두 사람은 열심히 튀긴 보람도 없이 세상 무너진 표정으로 길에서 식은 치킨을 먹어야 했다. 무엇보다 재훈은 치킨을 먹으며 “치킨을 좋아해서 예전에 왕갈비 통닭집에서 주방보조로 알바도 했었다”고 말해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 이는 영화 ‘극한직업’ 속 막내 형사를 연상케 했던 것.
공명은 신입사원 추재훈으로 완벽 변신, 등장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피지컬과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여기에 자물쇠를 뜯어 감옥에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순수함, PPL에 실패해 우울해하는 모습까지 사회초년생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공명의 연기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열애, 일상을 그린 코믹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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