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당나귀 귀’ 먹보스 현주엽이 미국에 떴다. 밀라노 싹쓸이 먹방에 이어서 라스베거스에서는 또 어떤 어마어마한 일이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외국인 용병 선발을 위해 농구의 본고장 미국으로 떠난 현주엽 감독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현주엽은 모래 속 진주처럼, 숨겨져 있는 선수들을 찾기 위해 NBA 서머리그를 찾았다.
삼성 썬더스의 이상민 감독을 비롯, 각국에서 몰려온 감독과 스카우터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현주
엽 감독은 평소와 달리 먹을 시간도 아깝다는 듯 햄버거 하나로 공복을 참아가며 여러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호쾌한 슬램덩크가 연속 폭발하는 예비 NBA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가 만큼이나 기대되는 포인트는 세계 최대 관광 도시이자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한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현주엽의 신들린 원정 먹방.
지난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 당시 피자 한판을 접어 먹는 신기술을 보여준 현주엽이기에 과연 이번에는 어떤 엄청난 기술을 보여 줄지 궁금한 상황. 이번 출장에 새롭게 합류한 현주엽의 20년 지기 강혁 코치가 “이렇게 먹는 건 20년 만에 처음본다”고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현주엽의 신개념 먹방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자신의 접시를 끝장낸 현주엽은 ‘먹’감독에 빙의, 강혁과 채성우에게 먹는 법을 일일이 코치하는 등 두 사람을 자신을 대신한 ‘먹바타’로 임명하는 등 최초로 선보이는 ‘음식 갑질’은 이날 방송에 독특한 재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한편, 하루 종일 채성우에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던 현주엽은 급기야 당일 저녁 그의 호텔방을 급습하는가 하면 그가 들고 온 커다란 여행 가방을 열어 보라며 강제 압수수색에 나섰다.
가방 안의 내용물을 확인한 현주엽 감독은 “너 진짜 나쁜 X이다”라고 흥분하며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했다고 전해져 그동안 친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줬던 현주엽과 채성우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20년 지기도 처음 본 현주엽의 신개념 먹방과 여행 가방의 비밀은 11일 오후 5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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