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진짜 하데스는 유재석이 아닌 김종국이었다. 유재석이 ‘런닝맨’의 이중 시나리오를 극복하고 김종국의 정체를 밝혀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성동일 배성우 조이현 김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변신 레이스를 함께했다.
제우스와 포세이돈 그리고 하데스, 세 명의 신을 찾아야 하는 미션. 일찍이 조이현과 김혜준이 하데스 후보에서 제외된 가운데 송지효가 포세이돈으로 밝혀졌다.
송지효는 “하데스 추정 후보가 너무 많다. 성동일 배성우 유재석 등이 의심된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제우스와 포세이돈이 아웃될 경우 하데스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본격 수색을 위해 출연진 전원은 힌트 찾기에 나섰다. 실내 곳곳에 각종 공포장치들이 설치된 가운데 전소민은 캐비닛 안의 귀신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동행한 성동일은 “요즘 귀신은 휴대폰도 가지고 다닌다”라며 몸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준은 극도의 공포에도 힌트를 찾는데 성공했다. 김혜준이 손에 넣은 힌트는 하데스가 본명으로 활동한다는 것. 이에 따라 예명으로 활동 중인 하하가 하데스 후보에서 제외됐다.
배성우는 연신 헛발질만 했다. 허점 가득한 수색으로 송지효에게 두 개의 힌트를 넘겨준 것.
이에 송지효가 “저 오빠 너무 웃긴다”라며 웃음을 터뜨리면 김종국은 “어느 방이든 제일 먼저 들어가서 제일 먼저 뒤지는데 힌트를 못 본다”라고 공감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배성우는 힌트와는 무관한 한 스태프의 버려진 양말을 주목,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자들은 여러 개의 힌트를 모아 하데스를 탈락시킬 방법을 찾아냈다. 하데스의 이름표를 붙여 나무의자를 태우면 하데스는 아웃된다.
뒤늦게 이 정보를 접한 배성우는 곧장 인형의 방으로가 인형을 이기고 멤버들의 이름표를 손에 넣었다.
그 사이 성동일이 아웃되고, 사진관이 오픈하면 유재석 배성우 김종국 김광수가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그 안엔 하데스와 제우스가 있었다.
이에 유재석은 서둘러 사진관을 나갔다. 유재석은 또 남은 멤버들에게 “내가 제우스다. 김종국이 하데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석은 김종국의 이름표를 찾아 떠났다.
그러나 제우스는 김종국이었다. 본격 녹화 전 김종국과 송지효는 각각 제우스와 포세이돈으로 명명되며 히든미션을 부여 받았다.
고로 하데스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송지효가 포세이돈인 걸 알고 그녀를 탈락시켰다. 나아가 유재석은 나무의자에 김종국의 이름표를 붙여 태웠다.
결과는 하데스의 탈락. 진짜 하데스는 유재석이 아닌 김종국이었다. 1대 11의 불리한 미션이기에 ‘런닝맨’ 측이 김종국을 배려해 이중 시나리오를 짰던 것. 유재석이 이 반전을 깨고 승리자로 우뚝 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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