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임영진 기자] 밥은 시간이 되면 먹는 것이고 휴식이란 없다. SBS ‘리틀 포레스트’가 첫날부터 호된 현실육아를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육아에 들어가면서 정신줄을 놓기 일보 직전에 이른 이서진, 박나래, 이승기, 정소민의 모습을 그렸다. 1초도 앉아서 쉬는 법이 없고 개미가 죽었다고 무한 반복해서 소리를 지르는 등 아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네 사람은 녹다운이 됐다.
이날 박나래, 이승기는 아이들과 토끼를 보러 우리로 향했다. 토끼를 보고 반가운 아이들은 닭 사료 위에 토끼를 갖다 놓고 배부른 토끼에게 계속 당근을 주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후 손에 쥐고 있던 달걀을 땅에 떨어트리고 똥을 만지기도 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겨우 상황을 수습하고 돌아온 박나래, 이승기는 이서진, 정소민이 준비한 오므라이스로 아이들과 식사를 했다. 네 사람이 매달렸지만 아이들의 식사 보조를 하기는 수월치 않았다. 떨어지는 음식을 자연스럽게 손을 받아 먹으면서 어느새 육아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다음. 어른들이 식사를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시작하면서 편안히 앉아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결국 이승기가 아이들을 보는 틈에 나머지 세 사람은 허겁지겁 식사를 마쳐야 했다. 밥을 먹고 지칠 대로 지친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쌩쌩했다. 힘은 들지만 아이들만 둘 수는 없는 노릇. 남은 체력을 짜내 시간을 보낸 이서진, 박나래, 이승기, 정소민은 결국 바닥에 드러누운 모습으로 방송을 마쳤다.
‘리틀 포레스트’는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과 맘껏 뛰놀 수 있는 돌봄 하우스를 여는 청정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yj61@tvreport.co.kr /사진=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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