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차은우가 신세경에게 수줍은 고백을 하며 러브라인이 무르익었다.
14일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선 이림(차은우 분)과 해령(신세경 분)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전개를 보였다.
경신수야 날에 마주친 해령에게 이림은 옥황상제가 자신을 벌하지 않도록 자신이 잠들지 않게 지켜봐달라고 요구했다. 해령은 어느새 잠은 이림을 바라보며 그를 향한 연심을 드러냈다. 이어 날이 밝아 잠이 깬 이림은 자신의 팔을 베고 해령이 잠들어 있는 모습에 심쿵한 모습을 보였다. 해령은 잠이 깨자 화들짝 놀라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이림은 허내관(성지루 분)과 당시 상황을 재연해보았고 해령이 자신의 옆에 누운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허내관은 이림의 마음을 눈치 챘고 자신이 두 사람의 사랑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내관들 사이에서 전해져 백전백승 비기가 있다는 것. 구해령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 이림의 말에는 “속일 사람을 속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림은 허내관이 시키는 대로 해령에게 고백을 하려 했다. 벽치기를 하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인 이림은 해령을 향해 불타는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해령은 오해했다. 해령은 “잠결이었어도 대군마마를 불쾌하게 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러나 희한한 방법으로 저를 혼내지 마시라. 실수로도 마마의 곁에 가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마음 푸시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이림은 돌아가는 해령을 불러 세우고는 수줍은 고백을 했다. 이림은 “혼을 낸 게 아니다. 불쾌하지도 않았어. 나는 니가 내 곁에 있는 거 싫지 않아. 그러니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마라”라고 고백하며 해령을 설레게 했다. 해령은 이림의 말이 자꾸 생각나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세자의 부부싸움을 기록한 것을 두고 사관들은 전전긍긍했지만 세자는 여사관들을 불러 오히려 치하를 했다. 그는 “너희는 내가 뽑은 나의 신하들이다. 영명하고 공명한 사관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계곡에 소풍을 다녀오라고 상까지 내렸다. 그러나 그 계곡이 훈련을 끝낸 별감들이 목욕을 하는 장소로 여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라는 사실을 들은 이림은 질투에 사로잡혔다.
여사관들과 계곡으로 소풍을 간 해령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당황했다. 혼자 고립된 해령 앞에 이림이 등장했고 비를 가려주며 “걱정했잖아”라고 고백해 해령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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