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경호와 이설의 과거 인연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14일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하립(정경호 분)이 이경(이설 분)의 영혼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하립은 이경이 1등급 영혼이라고 확신했고 이경을 자신의 뮤즈로 키워서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 대신 팔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경의 과거가 드러나며 악성댓글이 달렸고 이경은 라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랬다.
이경이 1등급 영혼이 아님을 확인하려 한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은 악성댓글에 힘들어할 줄 알았던 이경이 오히려 씩씩하게 라면을 먹고 있는 반응에 당황했다. 이어 거리에 오만원 지폐를 줍도록 만들었다. 모태강은 이경이 이 돈을 그냥 가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경은 주인을 찾는다는 벽보를 붙이며 모태강을 놀라게 했다. 이경은 1등급 영혼일 확률이 높아진 것.
하립은 이경에게 자동차와 화려한 집까지 배려하며 이경이 자신에게 홀딱 빠지도록 만들려고 했다. 화려한 생활에 집착하도록 만들어 영혼을 팔기 쉽도록 만들려고 했던 것. 그러나 이경은 오히려 그의 배려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하립은 평생 루저로 살 생각이냐고 공격했고 이경은 “표절이라고 떠들 생각도 없고 평생 루저로 살 생각도 없고 피디님 뮤즈가 될 생각도 없다”라고 모든 것을 거절했다.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해주겠다는 말에도 이경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급기야 집주인이 되어 나타난 하립의 모습에 이경은 “이제 그만 하시라”고 말렸다. 악마 모태강과 이경의 영혼을 노리는 하립 둘 모두 이경의 반응에 당황하는 상황이 된 것.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이경과 하립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서동천이 살던 집을 찾은 이경은 루카(송강 분)에게 10년 전 서동천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10년전 의붓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힘들게 살던 이경은 술에 취한 의붓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도망치던 중에 서동천과 부딪혔다. 서동천은 이경을 때리는 의붓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이를 말렸다.
당신이 누구냐는 의붓아버지의 말에 서동천은 “나 쟤 애비요. 남의 딸내미한테 뭐하는 짓이야”라고 버럭하며 이경을 구해줬다. 당시를 떠올리며 이경은 “가족도 내 편이 아니었는데 처음 보는 아저씨가 내 편이 되어줬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경은 그와 음악적 교류를 하며 친해졌던 것. 그러나 10년 전 서동천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이경은 사라진 그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었다.
하립과 이경의 과거 인연이 공개된 가운데 이경의 영혼을 노리는 하립과 이경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반전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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