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호주커플들이 한국에서 로맨틱한 데이트의 추억을 쌓으며 안방에 달달함을 선사했다.
15일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선 호주커플들의 3일차 한국여행기가 방송됐다.
호주에서 온 멕과 조쉬, 캐이틀린과 매튜 커플은 남이섬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찾았다. 집와이어 체험에 이어 커플자전거에 도전해 남이섬의 풍광을 만끽했다. 이어 캐리커처에 도전한 커플들은 네 사람의 개성이 기발하게 담긴 캐리커처에 엄지를 들어보였다.
그러나 시각이 많이 흘렀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가까운 식당을 찾은 그들은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는 셔틀버스 시간을 놓칠까봐 전속력으로 달려야했다. 정각에 정류장에 도착한 커플들은 마침 서울로 떠나려는 버스를 타고 안도했다.
서울로 돌아온 두 커플들은 각자 따로 떨어져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멕과 케이틀린은 남자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데이트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인 조쉬와 멕은 반포한강공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한강다리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지켜보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멕과 조쉬는 “정말 아름답다”라며 오길 잘했다고 흡족해했다. 조쉬는 “기대 이상으로 좋다. 서울이 너무 좋다”라며 서울앓이를 드러내기도. 한강의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한 조쉬. 멕은 “정말 로맨틱하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조쉬는 호주의 전통에 따라 먼저 멕의 아버지에게 결혼허락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긴장되고 떨렸던 심정을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의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됐다.
멕은 “너는 아름다운 말을 해주고 나는 정말 좋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결혼식날장에서 네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고백하며 조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멕의 아버지 마크는 조쉬가 결혼허락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조쉬는 정말 사랑스러운 청년이기 때문이다”라고 흡족해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멕의 오빠인 블레어 역시 “지금 보니 결혼해도 될 만한 사람이다. 천생연분이다”라며 흐뭇해했다.
매튜는 케이틀린과 함께 강남의 복합문과공간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갔다. 영상제작 촬영장소로 도서관을 선택한 매튜는 케이틀린과 소소한 도서관 데이트를 즐겼다. 케이틀린은 직접 모델이 되어 도서관에서 책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해 매튜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케이틀린은 “여기 와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매튜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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