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경호가 이설과의 과거 인연을 알고 충격에 젖었다.
15일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하립(정경호 분)이 이경(이설 분)의 영혼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경은 과거가 드러나며 악성댓글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하립은 이경과의 계약을 강행하려고 했고 소속사 대표 지서연(이엘 분)은 항의하는 투자자들에게 이경의 억울함을 알리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이경은 하립에게 “가수하고 싶다”라며 계약을 받아들였고 하립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립은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놨다. 이경을 스타로 만들어 최고점에 있을 때 추락시켜 절박한 상황으로 만들고 영혼까지 팔도록 만들겠다는 계획. 높이 올라가 본 영혼은 추락을 참지 못한다는 것이 하립의 생각이었다. 그는 “반드시 내가 가져온다”라며 이경의 영혼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립은 이경의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의식하는 이경에게 “고개 숙이지 말라. 그리고 웃어”라고 조언했다. 이경의 노래가 정말 좋아서 듣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은 자신의 뒤에서 수근대는 사람들의 눈을 보며 인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하립은 이경에게 기타를 선물하기 위해 악기점을 데리고 갔다. 악기점의 사장은 이경을 알아보았고 하립이 아닌 이경과 사진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해 이경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경은 쇼케이스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하립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버스킹을 하기 위해 달려가던 이경은 한 무리의 청년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이경에게 토마토를 던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청년들. 이때 하립이 달려왔고 그들은 도망쳤다.
하립은 다친 이경을 걱정하며 “니 잘못 아니야”라고 달래줬고 이경은 “괜찮아요. 저 이꼴로 공연 어렵겠죠?”라고 물었다. 결국 이경은 공연장에 나타나지 못했고 버스킹 쇼케이스는 불발됐다.
망가진 기타에 테이프를 붙이는 이경을 바라보던 하립은 자신이 대신 붙여주었다. 이경은 “이제 가요”라고 말하며 테이프로 땜질한 기타를 들고 버스킹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경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은 버스킹 공연장에서 하립의 격려를 받으며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경의 진심어린 노래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경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하립 역시 미소를 지었다.
하립은 “잘했어. 앞으로 이렇게 가보자.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히면서”라고 말하며 이경을 격려했다. 이때 이경은 “지하실에 있던 그 기타, 청테이프 붙였던 기타. 서동천 아저씨 것 아니에요? 그 청테이프 내가 붙여준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하립을 놀라게 했다. 하립은 그제야 이경이 10년 전 자신이 구해줬던 소녀란 사실을 깨달았다.
악마 모태강의 정체 역시 들통나는 전개를 보였다. 모태강은 지서연에게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모태강의 영혼은 사라졌지만 추억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지서연을 찾아갔다. 그는 “먹읍시다. 진짜 밥”이라고 말했고 지서연을 데리고 추억의 장소를 향했다. 이곳에서 진서연은 “당신 모태강 아니지?”라고 물었다. 모태강은 “맞아. 나 모태강 아니야”라고 인정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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