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또 한번의 안락사를 한 것일까.
17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유리혜(오유나)의 호흡기를 뗐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이날 차요한(지성)은 학회 발표 도중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를 알아차린 강시영(이세영)은 발표대로 나갔고, 차요한의 마이크를 이어받아 발표를 이어나갔다.
차요한은 학회를 마치고 고마움을 전하며 “네 도움이 필요하다.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시영은 감동해 “언제든”이라고 답하며 울컥했다. 이후 차요한은 “배고프다”면서 강시영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했고, 두 사람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그런 가운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은 ‘소원클럽’을 만들었다. 환자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것.
후각신경아세포종으로 얼굴이 달라진 여배우 유리혜는 아들을 만나겠다고 용기를 냈다. 그러나 예상과 반대로 아들이 무섭다면서 엄마를 보러 병원에 오는 것을 거부했다.
한편, 이명과 어지러움증에 시달린 차요한은 ‘바이러스성 미로염’ 진단을 받았다. 회복될 확률도 30%, 반대의 경우도 30%, 어떻게 될지 모르는 확률도 30%다.
차요한은 “시한폭탄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지 않나”면서 “그 치료를 안 받으면 안 낫고 의사도 못하는 거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의사는 “목숨을 걸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선택을 잘하라고 했다. “의사이길 선택하면 남은 시간 모두 걸어야 해”고 조언했고, 차요한은 고민이 깊어졌다.
아들 때문에 슬픔에 빠진 유리혜는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리면서 자살 시도를 했다. 유리혜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호흡기에 의존했다. 그러한 가운데, 의사들에게 “누가 유리혜의 호흡기를 뗐다”는 말이 전해졌다.
간호사가 유리혜의 병실에 들어간 가운데, 차요한이 놀란 얼굴로 서있었다. 차요한이 호흡기를 뗀 것인지, 억울한 상황에 놓인 것인지 이목이 집중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의사요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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