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이 대담한 상상력과 참신한 소재로 벌써부터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선 첫 드라마 집필작으로도 관심을 모은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오컬트 스릴러 장르로 ‘방법(謗法)’을 드라마 소재로 삼은 첫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요소를 뽑아내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연상호 작가의 진가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심연 깊은 곳에 내재한 악(惡)과 토착신앙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상호 작가는 “대결, 히어로, 무속의 이슈가 하나로 합쳐질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생각 외로 너무 잘 어우러졌고, 대본을 쓰는 동안에도 내 스스로가 너무 재미있게 쓰고 있더라”라며 인간이 품고 있는 저주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거대 악에 맞서는 목숨을 건 저주’라는 센세이셔널한 설정이 많은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라마 타이틀이기도 한 ‘방법’이 가진 이중적인 의미에도 시선이 모인다. 극 중 ‘방법(謗法)’은 사람을 저주해 손발이 오그라지게 하는 주술을 의미하면서 한 때 인터넷상에서 ‘상대를 공격한다’는 의미로 통용된 바 있다.
이는 어떤 일을 해나가는 수단이기도 한 ‘방법(方法)’의 의미도 있어 제목에 담긴 중의적인 면이 드라마의 독특한 상징성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이처럼 전에 없던 참신한 스토리와 스릴감으로 무장한 드라마 ‘방법’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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