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옥자’의 안서현이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축하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기념해 ‘옥자’의 안서현이 출연해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해 안서현은 “저는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수상할 줄 알았다”라며 “물론 이렇게 다양하게 받을 줄은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봉준호 감독에게 영상 편지로 “감독님 안녕하세요. 제가 개인 SNS 계정에 미리 축하드린다고 했는데, 실시간으로 방송은 못 봤습니다. 기사 보고 연락드려야지 했는데, ‘9시 뉴스’로 연락을 드리네요”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대해 안서현은 “편하고 안정감이 큰 감독이다. ‘방목형’이라고 표현하는데, 배우들에게 커다란 울타리만 주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타입이다. 믿음직스럽다”라고 밝혔다.
‘옥자’ 촬영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안서현. 촬영은 어떻게 이뤄졌느냐고 묻자 그는 “외국인들과 촬영을 했기 때문에 식사시간 등을 꼭 지켜줬고, 학업도 챙겨줬다. 진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개인 선생님도 붙여줬다”라고 답했다.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과 또 작업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당연히 함께 작업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상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뉴스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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