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불청 외전’이 지난 3주간의 항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음악 여행을 표방한 ‘불청 외전’이 어색함 없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까지, ‘소통남녀’ 김찬우와 김혜림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11일 방송된 SBS ‘불청 외전에선 김찬우 김혜림의 강원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여행 이틀째에도 ‘찬줌마’의 활약은 계속됐다. 아침부터 김찬우는 부지런히 식사를 준비하고 대야에 물을 채우는 것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낯선 나라에서 하룻밤을 보낸 외국인 출연자들에게 “잠자리가 바뀌어서 잠이 잘 안 왔을 텐데 괜찮았나?”라 살갑게 묻기도 했다.
에일리도 손을 보탰다. 김찬우 전용 주방에서 직접 소고기 뭇국을 만든 것. 요리를 좋아한다는 에일리에 김혜림은 “에일리가 해준 걸 먹고 영광이다. 전부터 솜씨가 있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에일리 표 소고기 뭇국은 김찬우도 인정한 맛. 김찬우는 “이게 인기 1위일 것”이라며 에일리의 손맛을 치켜세웠다.
곳곳에서 음악 쇼가 펼쳐질 때도 찬줌마는 멈추지 않았다. 순회공연단의 단장으로서 단원들을 위해 단원들을 위해 힘을 쏟은 것.
이어 김찬우는 “이렇게 외국인과 친하게 지내는 게 신기하다. 평소 주변에 외국인들이 없었다”며 웃었다.
특히나 크리스티안에 대해선 “한국사람 같다. 동생 같다. 한국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김혜림도 공감하는 것. 김혜림은 ‘불청’을 대표하는 마당발로 크리스티안과도 남다른 소통을 나눴다.
김혜림과 크리스티안의 공통점은 가수 어머니를 둔 스타 2세라는 것이다. 결혼 후 가수의 길을 포기한 어머니의 사연에 크리스티안이 안타까움을 표한 가운데 김혜림은 어머니인 고 나애심이 유명 가수인 걸 뒤늦게야 알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김찬우가 대야에 물을 받은 건 뜨끈한 대야 노천탕을 만들기 위함이다. 맏형 김찬우 김도균 박준형이 대야 족욕을 만끽하면 김혜림과 크리스티안은 LP음악에 맞춰 댄스 타임을 가졌다. 겨울 무드 가득한 두 남녀의 커플댄스에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본격 공연의 시작. 김찬우는 “이 친구들 데리고 순회공연 다니면 돈 좀 벌겠다”란 농담으로 출연자들의 긴장을 덜어줬다.
공연을 마친 후엔 전 출연자들을 레스토랑으로 데려가 “먹어, 다 시켜!”라며 통 큰 단장의 면모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청 외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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